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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귀신 체험을 하러가길 거부하는 지인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 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.

▲ 법원 춘천지법     ©법률닷컴

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 (재판장 박성민 부장)은 최근 폭력행위처벌법상 상습상해, 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 A 씨 (26)에게 징역 1년4개월을 선고했다.

A 씨는 지난 2021년 12월 춘천 한 원룸에서 지인 B 씨 (24)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.

당시 A 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 B 씨가 자신이 제안한 귀신 체험을 거절하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.

A 씨는 B 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, 손으로 몸을 밀어 바닥에 넘어지게 했으며 해당 폭행으로 B 씨는 전치 3주의 상해를 입었다.

A 씨는 앞서 지난 2019년과 2020년에도 폭행을 저질러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.

뿐만 아니라 A 씨는 지난 2022년 4월 천안에 위치한 한 새마을금고에서 법인계좌를 개설한 뒤 통장과 OTP카드 등을 신원미상의 인물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.

재판과정에서 A 씨는 선고기일임에도 도주하기도 했다.

재판부는 ▲동종 전과가 수회 있는 점 ▲누범기간에 재범한 점 ▲폭행 혐의로 수사 받는 중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행를 저지르고 선고기일 도주한 점 등을 실형 선고의 이유로 설명했다.